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8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하얏트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8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하얏트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출형식이나 정치철학이 비슷하다면서 친근함을 표현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내 한 호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다.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문 대통령에게 “저희를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만나봬서 기쁘다. 다시 한번 대통령께 (당선)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여러 가지 의제를 가지고 중요한 말씀을 나눴다. 기후문제를 포함해 아주 긴밀한 협의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문제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며 “대통령님께 한국 안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직접 만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촛불혁명이라는 민주주의 혁명이 있었고 제가 그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그렇게 두사람이 같은 시기에 프랑스, 한국의 대통령이 됐으니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히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를 둘 다 일자리 창출로 갖고 있는 것도 같다”며 “저와 정치철학이 아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