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햄버거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원주 햄버거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강원 원주시 한 어린이집 등에서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HUS)의 원인이 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15~17일 원주시 한 어린이집 등에서 어린이 5명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보건소는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어린이집 등 출입 중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제1군 법정감염병인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으로,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EHEC)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HUS는 최근 4살(사고 당시) 유아가 햄버거를 먹고 신장 장애가 생겼다며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장애의 원인을 일으킨 질환으로 지목돼 이른바 '햄버거병'이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