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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12일 세종 어진동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앞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과 관련해 "재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 시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기념우표 발행 재심의를 하는 세종 어진동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재심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대로 발행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을 진행했다.
구미시는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서도 "우정사업본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기념우표 발행을 근거 없이 뒤엎지 말고 당초대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남 시장은 1인 시위 이후 우표발행 촉구 건의서를 우정사업본부에 전달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예정대로 발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정권 교체 이후 구미YMCA 등 시민단체가 반발하자 방침을 변경해 발행 여부에 대한 재심의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