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민안전처. 사진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토부 국민안전처. 사진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정부합동안전점검'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합동점검은 오는 17~21일 김포·김해·무안·청주·제주 등 국내 주요공항 5곳과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부산·제주항공 등 국적항공사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항공교통안전대책 수립 여부 확인, 공항비상계획에 따른 훈련 실태, 비상탈출로에 탈출구 안내 표식 여부, 풍수해 대비 안전운항 대책 수립, 항공기 관련 매뉴얼 최신본 비치여부, 종사자 근무 및 휴식시간 적절 관리여부, 항공기 정비 상태 및 공항 시설 등이다.
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은 해당 기관에 즉시 통보해 조속한 시일 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제도 개선과 같이 기관 간 협업이 필요한 행정 사항은 적극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와의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항공기 사고의 잠재적 가능성을 사전에 억제하고, 항공 종사자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게 될 것"이라며 "항공 여행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