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인보사’는 수술법 또는 약물·물리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개선의 효능·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골관절염치료제로 최종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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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오롱생명과학 |
‘인보사’는 단 한번의 주사투여로 1년(미국 임상에서는 2년) 간의 통증 완화 및 기능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국내 임상 3상에서 ‘인보사’를 투여 받은 환자 중 84%에서 통증 및 기능개선 효과가 밝혀졌고 미국 임상 2상 결과는 88%의 환자에서 2년까지도 통증과 기능개선의 효과가 유지됐다.
환자의 반응률이 80%가 넘는 골관절염주사제는 인보사가 처음인 만큼 고령화 시대에 골관절염 환자에게 치료의 불편을 덜고 고통을 완화해주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관계자는 “연골 재생 등의 구조개선효과는 장기적 관찰이 필요하며 기존 한국 및 미국 임상에서 이미 연골 재생 등 구조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환자가 있었던 만큼 향후 미국 임상 3상 시 1020명의 대규모 환자의 장기추적 결과를 통해 이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약 품목허가 완료로 바이오사업에 탄력을 받게 된 코오롱생명과학은 본격적 제품 생산에 들어감은 물론 국내 영업을 맡게 될 코오롱제약과 한국 먼디파마와의 적극적 마케팅·프로모션을 통해 연내 성공적 런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일본 지역 내 독점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통해 임상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골관절염 치료시장은 1조원 이상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국내 총 골관절명 환자 수는 약 500만명, 이중 ‘인보사’의 치료 대상인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150만~20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인보사’는 수술 전까지 진통제 등 단기적 보존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지속적인 통증완화와 무릎 관절 기능의 개선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보이며 전문의들에게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19년간 끈기 있게 투자하고, 노력하고, 기다려온 이번의 큰 성과는 자사의 성공을 넘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