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지진. 지난해 9월19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파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주 지진. 지난해 9월19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파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지진정보 발송 테스트 중 실수로 홈페이지에 통보문을 게시하면서 시민들이 실제 지진으로 오인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8일 낮 12시55분쯤 경북 영주시 남동쪽 13㎞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는 통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같은 시각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하지만 이는 기상청이 지진 정보 발송 테스트 중 빚은 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이날 경북 영주시 2건과 전남 화순군 2건 등 총 4건의 테스트 지진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혼선을 불러왔다. 또한 지역 앞에 '테스트'라는 문구를 붙인 것 외에는 실제 통보문과 동일해 혼란을 가중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부 서비스 전환 테스트 도중 지진정보가 발송되는 실수가 났다"며 "20분 내외로 기상청 홈페이지 등 지진 발생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점들은 모두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