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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무인결제 시스템으로 주문하고 있다. /사진=김창성 기자 |
노동자들은 아쉬움 속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사용자 측은 당장 늘어날 고정지출비용을 걱정한다. 특히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기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노동자는 점차 설 자리를 잃는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며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됐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편의점에서 무인결제시스템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보며 기계 이용의 편리함이 우리 삶을 더 삭막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가 사람의 푸근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까지 대신할 수는 없을 테니까.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후 사용자와 고용자가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주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