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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는 지난 주 9, 10회의 아드레날린이 폭발했던 싸움 장면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선아(박복자 역), 이태임(윤성희 역)의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 영상은 포털사이트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우들의 열연 또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박복자(김선아 분)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이 윤성희(이태임 분)와 내연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우아진 대신 윤성희를 응징하기 위해 나섰다. “네가 안재석이랑 바람난 년이야?”라는 살벌한 대사를 시작으로 윤성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것은 물론 물세례까지 퍼부은 그녀는 그동안 ‘불륜남녀’ 때문에 답답했던 시청자의 속을 뻥 뚫어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이 많은 장면인 만큼 배우들은 촬영 전 철저히 연습했다. 김선아와 이태임은 임팩트 있는 장면을 위해 동선 파악부터 시뮬레이션까지 했고 촬영이 끝나면 서로의 망가진 머리와 의상을 매만져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고. 격한 촬영을 마친 후 두 사람은 고생했다는 인사와 함께 농담을 주고받아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김선아와 이태임, 유서진과 정다혜의 난투극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큰 관심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장면임에도 사전에 충분한 리허설과 차진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다이내믹한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