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사망 58명 부상. 24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 1명이 경찰팀 인근에서 자폭해 26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26명 사망 58명 부상. 24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 1명이 경찰팀 인근에서 자폭해 26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24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 1명이 경찰팀 인근에서 자폭해 26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경찰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데르 아슈라프 경찰은 자살 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라호르 외곽 코트 라크팟 야채 시장의 철거를 지휘하는 경찰들을 겨냥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아슈라프 경찰은 부상자 대부분이 경찰관이며 행인 몇 명도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폭발 현장 인근에 중요한 정보 기술 관련 회사들이 있었지만 폭발은 경찰관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탈레반 관련 불법 단체인 테릭-에-탈레반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자살 폭탄 테러범을 오토바이에 태워 사건 현장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라호르가 주도인 펀잡주의 라나 사나울라 내무장관은 펀잡주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세력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면서 어떤 명분을 주장하든 그들은 테러리스트일 뿐이며 파키스탄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역설했다.

말릭 모하마드 아흐메드 펀잡주 대변인은 폭발이 샤바즈 샤리프 주총리 공관 인근에서 일어났지만 샤리프 주총리는 당시 공관에 있지 않았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