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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DB |
재정지출 증가율을 경상(명목)성장률보다 높게 관리해 투입 재정의 총량을 늘리는 한편,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지출 비중과 재정의 분배개선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5년간 재정지출 증가율은 경상성장률보다 높게 유지된다. 정부가 경상성장률이 연간 4.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재정지출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7% 증가율에서는 소폭 후퇴할 전망이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재정전략회의 등에서 향후 5년간 경상증가율을 4.5~5%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재정지출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더 높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회안전망 확충,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지면 재정에 다소 부담이 돼도 적극 투자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 투입의 질적 변화도 꿰한다. 우선 지난해 10.4% 수준인 GDP 대비 공공사회지출 비중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차관보는 "고령화 수준이나 인구구조, 소득수준을 봤을 때 지금보다는 한 2~3%포인트 정도 높아져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각종 사회안전망 확충, 실업급여 확충 등만 해도 (적정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