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하. /자료사진=뉴시스
담뱃값 인하. /자료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인하하는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이미 한달 전 담뱃세 인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에는 개별소비세법, 국민건강증진법, 지방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해 담배 가격에 붙은 세금을 2000원 인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도록 했다.


윤한홍 한국당 의원이 구체적 법안 준비를 맡아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다. 한국당 정책위는 초안 검토를 거쳐 담뱃값 인하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담뱃값 인하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내걸었던 공약으로, 홍 대표 취임 이후 유류세 인하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근혜정부는 2014년 흡연율을 낮추겠다며 담뱃값 인상을 추진했다. 담뱃값은 이듬해 1월1일부로 2000원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