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공원 기념주화. /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은은 올해부터 약 7년간 우리나라의 22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립공원' 시리즈 기념주화를 해마다 순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 기념주화 주제는 '지리산'과 '북한산'이다.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올해가 지정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북한산은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산악형 중 탐방객 수가 가장 많다.
발행 화종은 은화 3만원화 각 1종이다. 앞면에는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에는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식물을 소재로 활용한다.
지리산 기념주화 앞면에는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광활한 지리산 연봉의 모습이 들어간다. 뒷면에는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히어리의 모습이 묘사된다.
북한산 기념주화에는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 인수봉 및 북한산성의 모습이 들어간다. 뒷면에는 북한산 전역에 서식하는 오색딱다구리,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인 산개나리의 모습이 묘사된다.
최대 발행량은 화종별 1만장씩 총 2만장이다. 단품에 각 화종당 5000장씩 총 1만장을, 지리산 및 북한산 기념주화 2종 세트에 각 화종당 5000장씩 총 1만장을 배정한다.
국내분 1만8000장은 오는 8월17일~9월1일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에서 예약받는다. 누구든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예약할 수 있다.
단품은 1인당 화종별 최대 3장, 2종 세트는 1인당 최대 3세트 신청이 가능하며 단품과 세트를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기념주화는 한국조폐공사가 전량 인수·포장해 오는 10월18일부터 배부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액면 금액에 케이스 등 부대비용을 포함해 단품 4만3000원, 2종 세트 8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국외분 2000장은 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서 예약을 접수하며, 미달 시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