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금의환향했다.

박성현이 오늘(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성현이 오늘(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성현은 오늘(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US 여자오픈에서 미국무대 첫승을 거뒀다.
박성현은 입국 직후 스탠딩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 주실 지 꿈에도 몰랐다. 지금에서야 우승이 더 실감나는 것 같고,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설렌다"며 웃었다.

이어 "우승 이후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그 전에 얼마나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느낀 것 같다"면서 "우승 이후로는 한결 여유가 있어졌다. 해외 팬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셔서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시즌 초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삼았는데 1승은 이뤘고, 신인왕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남은 시즌동안 한 번 더 우승해서 US 오픈 때의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현은 "한국에 있는 동안 소속사 일정을 소화한 뒤 푹 쉬려고 한다"면서도 "쉬는 동안에도 골프채는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의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연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은 지난달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서 최종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그는 1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