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부양률. /자료사진=뉴시스
공무원연금 부양률. /자료사진=뉴시스

공무원연금 부양률이 지난해 40.5%를 기록해 현직 공무원 100명당 퇴직자 40.5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사혁신처의 '2017 인사혁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공무원연금법 적용 대상인 현직 공무원 수는 110만8000명, 수급자는 4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부양률은 1999년 14.0%, 2004년 20.1%, 2011년 30.6%, 지난해 40.5%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금 수급자 수는 1999년 12만8000명에서 지난해 44만9000명으로 급증했다.

연간 연금지출액(퇴직수당 포함)은 1982년 1611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5년 5조8992억원, 2012년 10조3000억원, 지난해 14조203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연금 지출액 14조203억원 가운데 재직 공무원 기여금은 4조6012억원에 불과한 반면 정부 부담금은 7조1002억원, 보전금은 2조3189억원을 기록해 정부 부담금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