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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 /사진=뉴시스(AP 제공)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이 46억달러(약 5조2256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기부금 중 1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게이츠 기술고문이 지난 6월 초 MS주식 6400만주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의 MS 지분은 1.3%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SEC는 보고서에서 게이츠 기술고문의 기부금을 누가 수령하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그의 기부금 중 대부분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자선 기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MS의 최대 주주는 2014년쯤부터 스티브 발머 전 최고경영자(CEO)이다. 게이츠 기술고문은 2위 주주이며, 사티아 나델라 현 CEO는 3위 주주이다.
MS의 지난해 위임장에 따르면 당해 가을을 기준으로 게이츠 기술고문은 MS의 보통주 2.46%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