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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미국 의회 대표단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성공단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을 방문한 미 의회 대표단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대표단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소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을 포함해 제프 머클리, 크리스 밴 홀런 상원 의원과 캐롤라인 맬로니, 앤 와그너 하원 의원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맬로니 의원은 "탈북자들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듣고 문 대통령에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정책이나 대화를 펼쳐 나가기를 촉구했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개성공단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권 변호사 출신의 문 대통령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 방법을 논의하다 개성공단 재개 언급이 나왔다며 "개성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한국인들처럼 근로를 통해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