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이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TV토론회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안철수·정동영·이언주 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지난 24일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이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TV토론회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안철수·정동영·이언주 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의 앞날을 좌우할 전당대회가 27일 열린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2명,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새 지도부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책임지는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는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기호순)가 나섰으며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동섭·김용필·김진성·장진영·박주원 후보(기호순)가 도전장을 냈다.


여성위원장 선거에는 전정희·박주현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장성배·심철의·배준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당대회에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2~23일 온라인투표를 실시했으며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25~26일 ARS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전당대회에선 실제 투표는 진행하지 않고 앞서 실시한 온라인투표와 ARS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신임 지도부를 발표한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결과 발표는 이날 오후 3시24분쯤 이뤄질 예정이다. 당대표로 선출된 인사는 당선 발표 직후 수락연설을 한 후 전당대회 폐회 직후인 오후 3시5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당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당대표 선거의 경우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1~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 선출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만약 결선투표가 실시된다면 28~29일 온라인투표, 30~31일 ARS투표 후 31일 오후 당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