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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사진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오작교 전경. /사진=남원시 제공 |
전북 남원시는 28일 '칠월칠석'(七月七夕)을 맞아 광한루원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견우, 직녀 오작교를 거닐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광한루원을 무료로 개방해 오후 10시까지 2시간을 연장 운영한다.
'견우, 직녀 오작교를 거닐다'는 견우와 직녀를 서로 만나게 하기 위해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에 모여 자신들의 몸을 잇대 만들었다는 오작교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가족·연인·친구가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며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립국악단의 국악 연주와 함께 성춘향·이몽룡 마스코트 경내 순환, 변사또 부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혈압 체크 및 금연 운동 상담소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증진시키고 사랑의 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