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31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31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전북도 명예도민이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특강을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한 반 전 총장에게 전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전북도는 반 전 총장이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해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 직접 참석해 적극적 활동을 벌이고 유치에도 결정적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돼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늘은 반 전 총장께서 전북도민이 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 세계잼버리 개최와 전북도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새만금 잼버리 유치는 국가의 위상을 크게 높인 쾌거"라며 "잼버리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대회인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주어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세계잼버리 야영장 부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