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쌍의 멤버 길이 음주운전 첫 공판에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음주운전이 아닌 세 번째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길 공판, 두번 아닌 세번째 음주운전…

길이 오늘(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길은 검은 옷 차림을 입고 덤덤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길은 취재진의 질문에 따로 응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길은 지난 6월 28일 새벽 만취상태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부터 서울 중구 소공로 부근까지 약 2km~4km 구간을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기소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2%였다.


당초 길은 2014년에 이어 지난 6월 등 총 두 번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가 길의 과거 기록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길도 모든 사실을 수긍했다.

이후 검찰은 공소 사실을 밝힌 이후 길에 대해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길의 혐의와 관련한 선고 기일을 오는 28일로 잡았다.

길은 이날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며 최후 변론을 통해 "제가 저지른 큰 죄다. 죗값을 달게 받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