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닛산 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신형 닛산 리프(LEAF)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리프는 전기차의 선구자 역할을 한 1세대 리프의 완전변경 모델로 일본측정방식을 기준으로 1회충전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150 마일, 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으로는 380km다. 리프에 적용된 구동장치는 110kW의 출력과 320Nm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리프는 고속도로 단일 차선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했다. 또한 방향 조작, 가속, 브레이크,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통제해 주차를 돕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도 제공한다.
![]() |
여기에 기존 기어조작으로 이뤄지던 회생제동을 기본화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e-페달(e-Pedal)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에 따라 차량이 가속하거나 감속하며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완전정차까지 가능하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닛산 리프는 닛산 브랜드의 미래 핵심 전략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이끄는 모델”이라며 “개선된 자율주행의 범위,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프로파일럿 파크기술, 간편한 조작의 e-페달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돼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은 저중심 차체에 샤프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임과 동시에 최첨단 자동차의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내부는 완벽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재설계됐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 |
신형 닛산 리프 가격은 일본 판매 기준 315만0360엔(약 3290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본에서 다음달 2일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내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닛산은 내년에 구동력과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