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타일러와 3개 국어 교감을 물론, 뇌섹녀의 면모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문가영, 타일러와 인생책·3개 국어 교감… '반전매력' 뇌섹녀 면모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는 문가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주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문가영은 어린 시절 독일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멤버들은 "타일러도 독일어를 할 줄 안다"며 두 사람의 대화를 유도했다.

이에 두 사람은 독일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까지 섞어가며 대화를 나눠 주위를 놀라게 했다.


MC 전현무는 "둘이서 데이트 약속 잡은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멤버들은 "타일러가 오늘 좀 다르다. 아까도 독일어로 데이트 요청한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타일러는 책 보따리를 가져와 기대를 모았다. 그 중에 타일러가 가장 먼저 꺼낸 책은 신영복의 '강의'였다. 타일러는 "동양 고전 강의를 정리한 책"이라며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다 여기 설명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가영은 "제가 읽다가 덮은 책이 저 책"이라며 깜짝 놀랐고 "잘 안 읽히더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타일러는 "앞에 주역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심심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부분만 넘어가면 좋다"고 문가영을 위로했다.


더불어 타일러는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가 쓴 소설 '두려움과 떨림'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이 작가 책을 우연히 읽었다가 문체가 너무 좋아서 좋아하게 됐다. 굉장히 시원시원하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프랑스 원서였던 것. 원서를 능숙하게 읽는 타일러의 모습에 문제적 남자' 출연진은 일동 탄복했다. 문가영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며 타일러에게 동경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문가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