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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미국.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유엔총회 참석 등 3박5일의 뉴욕 순방 일정을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을 방문하기 위해 전용기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찾은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뉴욕 동포간담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접견,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오찬, 3개 국가 정상과 양자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다자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의 이행 촉구와 함께 한반도 위기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대북 압박을 최고로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와는 별개로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추진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가 1991년 유엔에 가입한 이후 대통령이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유엔 가입 이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연설한 데 이어 유엔 가입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