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주요 소비자인 2030 여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신메뉴 출시부터 프로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은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30 여성 소비자들의 저도주 선호 트렌드(2016년 7월 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 발표)에 기반해 많은 외식 브랜드가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달콤한 맛의 전용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외식 메뉴와 함께 가벼우면서도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주나 스파클링 와인 등을 선택하는 여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 보쌈과 족발에 잘 어울리는 상큼한 맛! ‘놀부의 놀라주’

족발이나 보쌈 등 한식 메뉴는 소주, 맥주 등의 주류와 어울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콤한 맛의 전용 주류로 여성 고객들도 보쌈과 족발을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어 화제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030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전용주 ‘놀라주’를 출시했다. 놀부 매장에서만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놀라주는 상큼한 라임에 탄산이 가미된 알코올 도수 3%의 저도주다. 

소화촉진,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임을 넣어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해 여성 고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놀라주는 놀부의 보쌈, 족발, 치킨, 부대찌개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2030 젊은 여성 층에게 인기가 높은 매콤한 음식이나 치즈 토핑의 음식과 먹을 때 더욱 잘 어울린다.
▲ 놀부 놀라주 (사진=강동완 기자)
▲ 놀부 놀라주 (사진=강동완 기자)

놀라주는 놀부족발보쌈,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놀부옛날통닭, 놀부화덕족발 매장에서 판매한다. 현재 특별가인 3,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정상가 5,000원)

놀라주는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달달하고 톡 쏘는 맛이 음료수를 마시는 것 같다”, “도수가 낮아 가볍게 반주로 즐기기 좋다”등의 평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치킨을 건강하고 상큼하게 즐기자! ‘교촌치킨의 교촌 허니 스파클링’

국민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은 맥주, 소주, 콜라 등 많은 음료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하지만 높은 당 함량과 칼로리 때문에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즐기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여성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인 ‘교촌 허니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교촌 허니 스파클링’은 벌꿀이 함유된 탄산 음료로, 레몬 농축액이 더해져 달콤한 벌꿀 향과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L-카르니틴’과 ‘필발’ 성분을 함유했다. L-카르니틴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인정받은 원료로 체지방의 연소를 돕는다. 필발 추출물은 인체의 발열 촉진을 도와 에너지 소비를 높인다. 

◆ 다양한 주류를 1만원에 무한정 즐긴다
한식 전문 죽이야기의 자매브랜드인 육회이야기는 지난 6월 신규 런칭한 육회전문점으로 소주, 생맥주, 사케 등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무제한 주류 서비스(10,000원)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 육회이야기에서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겨요 (사진=강동완기자)
▲ 육회이야기에서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겨요 (사진=강동완기자)

육회이야기 관계자는 “무제한 주류가 특징인 만큼 맥주 수요가 높은 젊은 층의 고객이 많아,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번 신메뉴를 개발했다”며 “립스틱 3종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등갈비튀김 메뉴로, 현재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 메뉴로는 일반 육회를 비롯해 모둠육회, 육사시미, 육회물회가 있다. 이외에 치즈감자육전, 육강정, 육회 타코와사비 등의 스페셜 메뉴도 판매한다.

차별성을 높여 창업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성장하고 있다.

◆ 에비스맥주, 일본 프리미엄 맥주의 탁월한 맛을
일본 최고(最古)의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맥주(YEBISU)’ 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에비스맥주는 최고급 아로마홉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로 인지도를 구축일본에서 복(福)을 부르는 맥주로 오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비스맥주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그대로 반영해, 스토리가 전개될 만큼 브랜드의 로열티가 특별하다.
▲ 백합만개 에비스맥주 (사진=강동완 기자)
▲ 백합만개 에비스맥주 (사진=강동완 기자)

서초동 맛집으로 알려지고 있는 백합전문요리주점 '백합만개'에선 독특한 에비스맥주를 편하게 즐길수 있다.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지난 6개월동안 유명 일식집과 이자카야 등에서 에비스 생맥주 판매를 통해 맛있는 맥주에 대한, 그리고, 프리미엄 맥주를 필요로 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에비스맥주를 유통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한국 맥주 시장에 ‘슈퍼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에비스맥주의 우수성과 품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