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원박람회.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정원박람회.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2일부터 5일 동안 '2017 서울정원박람회'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 정상급 정원 디자이너, 국립수목원, 민간기업, 학생, 일반시민 등 1600여명의 손길을 거친 80개 정원이 약 2600㎡ 부지를 수놓는다.
서울시는 올해 3회를 맞는 서울정원박람회 무대를 처음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으로 이전했다. 여의도공원이 1999년 숲·잔디·물로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된 후 18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원이라는 새 옷을 입혀 새 국면을 연다는 취지이다.

박람회 주제인 '너, 나, 우리의 정원'은 여의도 옛 이름인 '너섬(너벌섬)'과 '나의섬(나의도)'에서 너와 나를 가져오고 소통·화합의 의미를 추가했다. 박람회 주 무대가 될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는 옛 경성비행장을 주제로 길이 250m(폭 10m) 활주로 모양 잔디밭이 마련된다.

문화의마당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을 갖춘 통합놀이터도 준비된다. 그 옆 중앙무대에서는 청년 농부와 함께하는 요리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화분 만들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음악회·마술쇼 등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정원 문화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대회, 50여개 기업이 정원·조경 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정원 산업전 등도 진행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17 서울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정원전시와 정원문화 교류 차원을 넘어 통합과 화합이라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며 "전문 작가와 시민들이 만든 소중한 정원들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여의도공원에 존치되거나 각 자치구와 시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이루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