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의 미국 하와이에서의 행적을 추적 보도했다.
9월 2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2007년 외동딸 서연 양이 사망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서해순 씨는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하와이에서 서해순은 2008년 1월 내연남 이모씨와 법인을 설립했고, 하와이 호놀룰루의 '스피드 마트'를 인수하며 이모씨와 사업 동반자로 주주 명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6월에는 김광석 유가족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김광석 음반의 저작권을 손에 얻게 됐다.
디스패치는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이모씨가 1995년 11월 김광석이 뉴욕 공연을 앞뒀을 당시 서해순과 함께 2박3일간 잠적했던 고교동창이라고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하와이 법인명인 해성코퍼레이션도 서해순 씨와 이 남성의 이름에서 따왔을 것이라고 디스패치는 추측했다. 서씨는 2010년 1월 법인 설립, 마트 인수에 이어 주류업을 추가했다.
디스패치는 2013년 이후 서해순 씨가 저작권료로 6억 원 내외를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서해순은 지난 8월 개봉한 이상호 기자의 영화 '김광석'에서 타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고, 딸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10년간 숨긴 사실이 밝혀져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해순을 유기치사와 저작권 관련 소송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고, 수사를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서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 JTBC 뉴스룸 (서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