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IAEA 사무총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9일 "북한의 핵실험은 새로운 위협이고 세계적 위협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마노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이 수소폭탄 실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분명 이전보다 폭발력이 크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것은 북한이 매우 빠른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마노 총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가 이 중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단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언급한 '태평양상 수소탄 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며 "사람들의 진술이나 발언을 분석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마노 총장은 북한과 여전히 접촉을 시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현재 IAEA의 주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