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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오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2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과 노동부는 이 기간 동안 최근 피해 사건·사례 등을 담은 카드뉴스를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공동 게시할 예정이다.
사람인·인쿠르트·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업체 대표 사이트 메인화면에는 피해예방 주의문구를 담은 배너광고를 실시하고 금융사기 예방요령 영상도 게재한다.
취업포털업체가 주최하는 취업박람회에는 주요 피해유형 및 대처요령을 정리한 홍보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의 20~30대 피해건수는 4275건으로 전체 8439건의 50.7%를 차지했다.
특히 취업사이트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통장 등을 양도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됐다는 피해 신고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과 노동부는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대국민 참여 정책제안 이벤트를 11월 한달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제안된 정책이 참신하고 실행 가능하다 판단되면 향후 제도개선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이나 고용부 홈페이지, 3사 취업포털 사이트에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 관련 문제를 풀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휴대폰,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이체나 개인정보제공 등 피해를 당했다면 금감원에 피해신고나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등 신속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 제안과 퀴즈 풀기 등 국민 참여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공조해 금융사기에 대한 피해 예방 홍보 활동 및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