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하다. 

추석 파일럿. /사진=KBS 추석 특집 포스터
추석 파일럿. /사진=KBS 추석 특집 포스터

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부터 종편, 케이블까지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올 추석 연휴에는 KBS와 SBS 등 지상파는 물론 tvN, JTBC까지 파일럿 경쟁에 뛰어들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KBS는 파업 중인데도 총 7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고은 성시경 민경훈 소유가 출연하는 여행관찰 프로그램 ‘혼자 왔어요’, 정형돈 배철수 안정환 배정남 등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1%의 우정’, 윤종신 정재형을 내세운 음악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 등 장르와 출연진도 다양하다.

SBS도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박스 라이프’ ‘트래블 메이커’ 등 다채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JTBC는 MC 신동엽 김희철을 필두로 한 신개념 매칭 프로그램 ‘이론상 완벽한 남자’를 선보인다. '이론상 완벽한 남자'는 뻔한 스펙이 아닌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매칭 프로그램이다.


tvN은 ‘골목대장’ ‘20세기 소년 탐구생활’ ‘김무명을 찾아라’ '엄마는 연예인'등 각기 다른 분위기의 파일럿을 방송한다.

반면 MBC는 파업으로 인해 추석용 파일럿을 전혀 내놓지 못했다. 최근 방영한 ‘이불 밖은 위험해’의 미방송분을 공개하는 데 그칠 예정이다. 2010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방송해온 대표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도 이번 추석에는 방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