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에어부산 항공기가 난기류로 2번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제공

부산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항공기가 제주공항까지 갔다가 난기류에 착륙하지 못하고 2차례 회항을 반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2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시10분쯤 승객 220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8111편이 제주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했다가 난기류 때문에 실패했다.


이 항공기는 상공에서 20분 정도 착륙 순서를 기다리다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오후 3시10분쯤 김해공항에 되돌아온 항공기는 하기를 요구하는 승객 1명을 내려준 이후 연료를 다시 넣고 오후 3시50분쯤 제주로 재출발했다.

해당 항공기는 제주공항에서 2차례에 걸쳐 착륙을 시도했지만 난기류 때문에 실패하고 다시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오후 5시55분 김해공항에 도착한 해당 항공기는 하기를 요구하는 승객 110명을 내려주고 오후 6시42분쯤 다시 출발해 겨우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에어부산 측은 하기한 승객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하고, 나머지 승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