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과 각방을 쓴다고 밝힌 가운데 '동상이몽2'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상이몽2' 정대세, 명서현과 결혼 4년 차에 각방 쓰는 이유

오늘(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동상이몽' 14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9.9%(서울 11.9%, 수도권 11.2%).
이같은 수치는 지난 7월 4(9.9%)회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3.6%, MBC TV 새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는 3.1%였다.

이날 '동상이몽' 14회는 재일교포 3세로 북한 국가대표 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한국 프로축구 무대를 밟았으며, 현재는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정대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이 각방을 쓰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대세는 “처음에 같이 자는데 너무 신경 쓰여서 10번, 20번 정도 깼다. 특히 부상 때는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데 수면을 못하면 안 된다”라고 각방을 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각자 잤는데 컨디션이 엄청 좋더라. 경기력이 장난 아니게 좋아졌다. 나도 놀랄 정도였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또, 정대세는 제작진에게 “4년차가 되면서 결혼은 무덤이라는 말을 조금씩 깨닫게 된 것 같다”라며 “소파에서 쉬고 싶은데 와이프 눈치가 계속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내 명서현은 “대세는 언제가 제일 행복하냐고 했는데 서로 각자 다른 일 할 때라고 하더라. 말 다 했죠?”라고 폭로했고, 정대세는 “불만만 쌓여가는 성격인 것 같다”라고 아내를 디스하며, 현실 부부의 면모를 솔직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