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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 4번째),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3번째) 등 의원들이 10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 마련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정감사의 3대 핵심 기조를 '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우선'이라고 밝히며 국감 총력 의지를 표명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뜻과 눈높이에 맞는 국감을 하겠다"며 이같은 3대 기조를 공개했다.
우 원내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제일 국감', 9년 간의 불공정을 바로잡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적폐청산 국감',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보우선 국감'으로 정하고 국감을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국감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이자 과거 적폐청산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의미와 책임이 매우 크다"며 "민주당은 각 현안에 따라 야당과 폭넓은 연대의 문도 열어 협치국회를 실현하겠다는 말씀도 함께 드리겠다"고 공언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2017년 국감을 이전 정부의 실정 국감이라고 읽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 정부의 실패한 정책, 낭비 예산, 알박기 인사 문제 등을 국감을 통해 드러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과거 정부로부터 새 정부로의 인수인계 과정을 국감을 통해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인수인계 국감 현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아야 정확한 처방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원활한 국감 운영을 위해 국감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원내수석부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중심으로 종합상황팀, 현장대응팀, 언론홍보팀이 운영될 것"이라며 "상황실이 이번 국감의 기지가 되는 만큼 원내와 정책, 당이 뭉쳐서 국민이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