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월 내수판매 4만8019대… 전년비 25.4%↑

기아차 더 뉴 쏘렌토.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4만8019대, 해외에서 20만4235대 등 총 25만2254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의 9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5.4% 증가했다. 특근과 잔업을 최소화했음에도 파업과 추석연휴로 생산차질이 많았던 전년보다 기저효과가 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RV 모델의 판매 호조도 두드러졌다. 특히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만16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7월 첫 선을 보인 소형SUV 스토닉도 1932대가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이어갔고 다른 RV도 전반적으로 판매 호조였다.
 
카니발은 전년 대비 53.1% 증가한 6011대, 니로는 17.7% 증가한 2418대, 모하비도 35.4% 증가한 1205대가 판매됐다. RV 모델 총 판매량은 2만5492대로 역대 최다치다. 승용 모델은 모닝 5595대를 비롯해 K7이 3410대, K5가 3141대, K3가 2376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517대, 해외공장 판매 11만3718대 등 총 20만4235대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생산차질이 심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사드 여파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