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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에 대해 "독립법인화를 검토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tbs의 독립법인화 요구 목소리가 있다"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의원은 "방송법 시행령 50조 5항을 보면 전문 분야 외 교양·오락 프로그램만 편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tbs는 오래 전부터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라며 "편향적이지 않은가"라고 역설했다.
그는 "방통위가 편성 고지를 하지 않고 있는데 2007년 이후 상당히 넓은 폭으로 보도 편성하면서 여러 채널로 굉장히 많은 비중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서울시장을 하면서도 그랬지만 청계천 복원·홍보 사업에 많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때는 어떤가"라며 "더불어민주당 성향 진행자들이 하루에 2~3시간 편향적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가. tbs를 독립법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울시의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런(편향적인) 적 별로 없다고 본다"면서도 "(tbs의 독립법인화를) 검토해보겠다. 방송이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다면 공정한 방송을 하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