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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7월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 장관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릴리안 파동 이후 생리대 지원 사업 지침이 없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중단했다'는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권 의원은 "71개 지방·기초자치단체에서 7만명분 릴리안 생리대를 구매·제공해왔는데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복지부가 보유 생리대 환불·교환 지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생리대 지원을 어떻게 하라는 지침이 없어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중단했고 지원했던 생리대마저 모두 회수했다"며 "이 때문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분홍색 손수건을 쓰고 밤에는 수건을 깔고 자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
박 장관은 "안전성 논란 때문에 일단 중지시켰지만 현실적으로 매일 필요한 물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는 제품 중심으로 다시 공급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안전성 논란 때문에 일단 중지시켰지만 현실적으로 매일 필요한 물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는 제품 중심으로 다시 공급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