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이 '나의 외사친'에서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던 둘째 태서를 언급하며 마음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의 외사친' 이수근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부탄으로 떠난 이수근과 두 아들 태준, 태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핑계이지만 그동안 바빴다. 또 엄마가 건강했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다닐텐데, 그러지 않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태준이는 듬직하고, 태서는 그냥 안쓰럽다. 오른손 오른 다리 쓰는 게 확연하게 티가 나니까. 처음엔 모르는데 활동하면 보인다"라며 몸이 불편한 태서를 언급했다.

이수근은 "엄마 아빠 가슴에 상처다. 슬픈 아이다. 그런데 그런 것 없이 너무 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날 이수근은 출국 수속을 하던 중 아이들에게 "비행기에 탈거냐, 화물칸에 탈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들은 당황했고, 이수근은 "아빠는 화물칸에 타고 갈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둘째 태서도 "저도 화물칸에 탈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비행기에 타면서도 이수근은 "비행기 탈때는 신발을 벗고 타야한다"고 장난을 쳤고, 순진한 아이들은 아빠의 말에 신발을 벗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5시간 만에 부탄의 수도 '팀푸'에 도착한 이수근 삼부자는 태준의 친구 '도지'가 다니는 학교로 향했다. 이수근 삼부자는 도지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태준은 오랜 비행 탓인지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도착해서도 계속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도지는 친구 태준을 계속해서 걱정하며 챙겼다. 이수근은 벌레를 잡는 게 금기된 부탄의 가족들을 위해 모기장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