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 사진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사진=뉴시스<br />
아이언돔. 사진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수도권 인구 밀집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아이언 돔' 구입은 '부적합'하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1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아이언 돔은 40~70㎞ 정도의 단거리에서 날아오는 포탄·로켓·미사일을 방어하는 이스라엘의 단거리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이다.

합참은 "아이언 돔은 하마스와 같은 비정규전 부대의 산발적인 로켓탄 공격을 방어하기에 적합한 무기 체계"라며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동시다발 장사정포 공격 대응에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세적 개념의 대화력전 수행을 통해 적 장사정포를 조기 무력화 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전쟁지휘본부,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자산 등 국가 및 군사 중요 시설을 향한 적의 집중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 체계 전력화를 검토 중"이라고 전달했다.

합참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적의 장사정포를 직격 요격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복합유도탄 등 28건의 킬체인(Kill Chain) 전력을 최우선적으로 소요 결정해 공격 전력을 확보하고, 탄소섬유탄·무인수상정·자폭형 무인기 등 17건의 도약적 우위 전력 소요 결정을 바탕으로 공격형 전력 증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