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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치료복합제 ‘제미로우’를 이상지질혈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선택적 처방이 가능하도록 3가지 규격으로 출시했다. /사진=LG화학 |
LG화학에 따르면 ‘제미로우’는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와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개량신약이다.
LG화학은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진행 정도에 따라 폭넓게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 받을 만큼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자가 많다.
두 질환을 따로 관리하던 환자들은 이번 복합치료제 출시로 복용 편의성 향상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에 따르면 기존에 두 약물을 각각 복용하던 환자가 ‘제미로우’로 교체하면 기존 보험약가의 2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예컨대 ‘로수바스타틴’ 용량 중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10mg과 ‘제미글로’를 각각 복용하면 30일 기준 총 보험약가는 최대 4만2360원이지만 ‘제미로우’로 바꾸면 한달 보험약가는 3만1200원으로 1만1160원이 줄어든다.
LG화학은 전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미로우’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 ‘제미메트SR’ 과 더불어 이번 ‘제미로우’ 출시로 자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당뇨병치료제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