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상가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강남역 인근 상가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강남역 인근 상가 1층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낮 12시36분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강남역 인근에서 주차장에서 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건물 외벽을 충돌한 후 건물 1층 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서 보행자 4명이 차와 부딪히는 등 모두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40대 여성은 중상을 입어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낸 차량은 50대 여성이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뒷바퀴가 턱에 걸리자 빠져나오기 위해 운전자가 엑셀을 밟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차가 돌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는 이후 건물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핸들을 틀었다가 차량이 건물 안까지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 이상이나 급발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턱을 넘으려 엑셀을 밟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