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ADEX 2017에 참가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ADEX 2017에 참가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국제 방산전시회 ‘서울ADEX 2017’에 군용차를 전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방산업체인 현대로템·현대위아와 공동으로 부스를 구성한 것.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차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발한 소형전술차를 비롯, 모하비 개조차를 함께 출품했다.

소형전술차는 지난해 개발을 마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군에 보급한 차세대 전술차종이다. 방탄/비방탄, 단축/장축 등 모듈화 개발로 각종 무기탑재와 지휘차 등 다양한 전개가 가능하도록 공용화 차체로 설계돼 활용도가 높다.


이 같은 상품성으로 출시 전부터 해외수출이 타진돼 해외테스트가 진행됐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중인 아중동, 동남아, 중남미의 주요 군인사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신규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1/4톤 통신차는 군 행정업무 및 특수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SUV 모하비를 개조했다. 자동변속기, ABS, 에어컨, 후방 카메라/모니터 등 모하비 기본차와 동일한 편의장치가 적용되며 통신장비 장치대와 국방색 위장도장, 화학자동경보기 및 MST(이동 무선 단말기)도 탑재 가능하다.

모하비 개조차는 장기적 평시체계가 유지되는 데다 국방예산절감 등 국내상황을 고려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