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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인보우 미디어 |
바쁘게 지내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예전에는 활동을 하다가 잠수도 탔다가 다시 준비해서 컴백하고 그랬다면 요즘에는 바쁘게 공연하고 새로운 곡들을 계속 들려드리는 시대인 것 같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도 있었지 않은가. 팬들과도 멀어진 기분이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시대 자체가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야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뀐 것 같다”고 답했다.
‘쇼미더머니’ 재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은 앨범을 홍보하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랩하는 콘텐츠들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우승을 해야겠다는 목표는 없었다. ‘쇼미더머니’ 출연은 내게 비즈니스적인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연하면서 눈여겨 봤던 래퍼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우찬이.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귀여웠다. 2차 예선할 때 대기 시간이 대략 40시간이었는데 그 때 우찬이가 내 앞에 앉아있었다. 당 떨어질 때마다 초콜릿도 주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 나이대에 실력도 훌륭했고 스타성도 있더라. 내가 되게 예뻐했다”고 답했다.
올해 4월 그린웨이브라는 회사를 설립한 그는 “혼자 도전해보고 싶었다. 항상 기획사나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 있었는데 내 음악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내가 플레이어로서 활발하게 하고 있고 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 위주로 돌아가지만 내가 어떤 아티스트를 영입할 때는 자유롭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나와 비전이 같아야 하고 마음이 맞아야 되기 때문에 영입에 있어서는 까다로울 것 같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스스로 자신의 음악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다이나믹하다. 내 스스로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한다. 랩 스킬로 뭔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을 땐 그렇게 할 수 있고 희망적인 노래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땐 또 그런 음악을 하고 사랑 노래를 하고 싶을 땐 달달한 음악도 할 수 있으니까. 내 음악은 살면서 흐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때 그때의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 같다. 나 자신에게 한정을 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모두를 맞출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자신의 신념을 풀어놓기도 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팬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 기억에 남는다. 지역에 상관없이 공연에 찾아와 주시고. 자주 보는 팬들은 이름도 다 안다. 내 노래 중에 ‘birthday’라고 있는데 마침 그날 생일이었던 팬이 공연장에 오기로 해서 불러주기로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미안하게도 당일에는 못해줬다. 결국에 다음 공연에서는 해주긴 했지만 최근에는 그 팬이 기억에 남는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작업하고 있는 뮤지션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해왔던 사람들도 다시 해보고 싶고 못 해본 사람들 중에서는 보컬들과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은데 그중 한 명을 꼽자면 우효 씨. 음악을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아예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 출연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은 하고 싶다. 앉아서 토크 하는 건 자신이 없고 재밌는 타입도 아니기 때문에 활동적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예전에 ‘닭치고 서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마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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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인보우 미디어 |
한편 이상형 질문에 대해서는 “비주얼적으로는 동양적으로 생긴 여자가 좋다. 예전에는 외면과 내면으로 따졌을 때 외면이 100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내면을 더 중요시하게 된다. 그래서 외면과 내면의 비율이 6:4 정도 되는 것 같다. 외모를 안 본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무리 예뻐도 예전처럼 끌리진 않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