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인삼축제 조형물. /사진=뉴스1
풍기 인삼축제 조형물. /사진=뉴스1

21~29일 경북 영주시에서 진행되는 '2017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에서 남성의 성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조형물은 높이 5m의 인삼 모형이다. 수삼 형태를 하고 있지만 얼핏 보면 사람이 서 있는 형태와 비슷하다.

조형물에는 '인삼의 힘'이라고 적혀 있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고, 아래쪽에는 남성 성기 모양의 붉은색 물체가 달려 있다. 특히 성기 모양의 물체가 위아래로 움직여 가족 단위 관광객의 지적을 받고 있다.

관광객 A씨(47)는 "가족과 함께 축제장에 왔다가 조형물을 보고 너무 민망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조형물을 설치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인삼의 효능을 강조하기 위해 조형물을 설치했다. 성적인 의미로 비출 수 있는 부분은 없애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