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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구·경북·강원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본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부산대 국정감사에 참석해 "(부산대병원은) 지난해에 지적받았는데도 올해 부채비율이 499%로 더 올랐고 과도한 복지 혜택으로 인한 직원 할인 내역도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런 방만한 경영을 지속할 것이 아니라 시정되고 개선돼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이럴 것이면 지난해 국감에 왜 나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창훈 부산대병원장은 이 같은 비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곽 의원이 이날 공개한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병원 부채현황'자료에 따르면 부산대병원뿐만 아니라 전국 국립대병원의 부채가 계속 증가 추세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14개 전국 국립대병원의 총 부채는 2015년 2조5000억원에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3조6000억원으로 무려 1조100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14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11개에 해당하는 병원의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00%가 넘어간다. 이는 심각한 경영난이라는 지적이다.
부채비율은 타인자본 의존도를 판단하는 척도로 그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자본 총액을 '100'으로 본다면 그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부채 규모와 부채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의 부채비율은 2012년 252%, 2013년 258%, 2014년 149%, 2015년 432%, 지난해 499%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부채 규모와 부채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의 부채비율은 2012년 252%, 2013년 258%, 2014년 149%, 2015년 432%, 지난해 499%로 집계됐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과도한 복지 혜택과 직원에 대한 병원비 할인도 반복돼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특히 지난 8월까지 부산대병원 병원비 할인 내역은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곽 의원은 "부산대병원은 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부산대병원은 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