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안전한국훈련. /자료사진=뉴시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안전한국훈련. /자료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안전한국훈련은 올해 13회째로 매년 5월 실시했지만, 올해는 19대 대선으로 인해 하반기에 진행된다.

안전한국훈련은 과기정통부 본부 및 소속·산하기관, 통신사 등 69여개 기관 5만2000여명이 참가해 지진·태풍·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토론 기반 훈련 및 실제 훈련 위주로 실행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진에 의한 유·무선 통신망 붕괴, 연구실 내 유해·위험 물질 및 유해 생물체 누출, 소속·산하기관의 지진·건물 붕괴 등을 가정한 훈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재난 현장 사고대책본부 운영 등 국가 재난 대응 체계 가동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전파 재난 대응 훈련을 한층 강화하고, 위성 등 우주 물체의 추락·충돌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 우주 위험 대응 매뉴얼 숙달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발전시켜 위기 대응 능력과 관계 기관 협력 체계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