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안녕을 고하고 새롭게 찾아올 겨울을 맞이해야 할 시기다. 한기 가득한 날씨를 이겨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온기 가득한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다. 날씨는 추워도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다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정열의 레드와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 아이템에 주목해보자.

◆정열적인 레드 아이템
퍼 베스트_원더 스타일 / 가방_0914 / 시계_(좌)글라이신, (우)프레드릭 콘스탄트
퍼 베스트_원더 스타일 / 가방_0914 / 시계_(좌)글라이신, (우)프레드릭 콘스탄트
보기만해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레드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컬러 중 하나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레드 컬러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룩에서 활용 면적이 적은 서브 아이템 위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다소 칙칙해질 수 있는 겨울 코트 혹은 니트, 셔츠와 같은 이너 제품에 쉽게 매치가 가능한 레드 컬러 퍼 베스트는 유니크함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로 레이어드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추가로 레드 컬러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레드 컬러를 베이스로 보랏빛을 가미해 기품을 더한 버건디 컬러나 노란빛이 가미된 로즈 컬러는 꽤나 센스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컬러들은 의상으로 매치하는 것도 좋지만 핸드백이나 시계와 같은 액세서리에 더해졌을 때, 한층 더 분위기 있는 아이템으로 오래 두고 착용할 수 있다.

◆클래식한 브라운 아이템
패딩_두노 / 모자,가방,니트,재킷_바버 / 시계_(좌)글라이신, (우)프레드릭 콘스탄트
패딩_두노 / 모자,가방,니트,재킷_바버 / 시계_(좌)글라이신, (우)프레드릭 콘스탄트
가을에 활기를 치던 브라운 컬러의 인기는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난색과 한색, 무채색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컬러가 ‘브라운’ 이라는 것에 반기를 들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른 색들을 잘 받쳐줄 뿐만 아니라, 브라운 컬러 내에서만 스타일링을 하더라도 감도 높은 룩을 만드는데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 예로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빈티지한 재킷은 짙은 브라운 컬러로 선택했을 때 훨씬 더 분위기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은은한 머스터드 계열의 니트를 매치하면 화사함을 부각 시킬 수 있다. 니트와 비슷한 컬러의 패딩을 입더라도 촌스럽지 않게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파일럿 워치나 로마 숫자 인덱스를 가미한 짙은 브라운 가죽 시계를 매치하면,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가 솟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