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소현이 '인생술집' 에서 아이돌 덕후로서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인생술집' 박소현, 아이돌 덕후의 팬심…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박소현이 친구인 가수 박진영과 함께 출연한 가운데 그의 익히 유명한 '아이돌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세윤이 박소현에 "아이돌들은 공항 패션이 커플 아이템인 경우가 있지 않냐. 기사화되기 전에 그들의 연애를 먼저 아냐"라고 물었고, 박소현은 "(협찬 때문에) 아이템이 겹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입국 패션을 잘 봐야 한다. 그때 협찬이 아닌 자기 사복을 입기 때문"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아이돌들이 외국에서 쇼핑한 물건을 쇼핑백에 들고 온다. 팬들 눈에는 쇼핑백에 적힌 브랜드 이름만 보게 된다. 한국에 없는 브랜드니까 해외 홈페이지를 들어가 볼 거다. 사이트를 들어가 봤는데 우리 오빠가 평소 안 입는 브랜드였을 때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또 "그런데 며칠 뒤 라디오 게스트로 나온 여자 아이돌이 그 브랜드 옷을 입고 있으면 사귀는 거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진영은 박소현에 "관심있는 아이돌에게 애인이 생기면 서운하냐"라고 물었고, 박소현은 "애인이 생겼다고 하면 팬덤의 마음은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음악을 하는 게 좋다. 그래서 알게 되더라도 보호해주려고 한다. 기자들에게만 걸리지 마라 이런 심정이다. 그래서 팬들은 대부분 쉴드를 쳐준다"라며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한 박소현은 "사실 이 프로도 안 나오려고 했다"며 "요즘이 아이돌 앨범이 많이 나오는 시기다. 앨범이 나오면 다 들어보고 영상도 다 본다. 또 오늘은 아이돌 중에 5명이 생일이다"라며 녹화 당일이었던 11월22일이 생일인 아이돌 멤버들의 이름을 읊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생일날에는 팬들이 축하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하는데, 오늘 여기 오느라 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절친' 박진영은 박소현에게 "그럼 내 생일은 아느냐"라고 물었고 박소현은 무안해 하며 "며칠이야?"라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유세윤은 "부모님 생신은 아느냐"라고 질문했고 박소현은 "음력이라.."라며 머뭇거려 웃음을 더했다.


특히 박소현은 "나는 그런데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은 보지 않는다"며 "아직 10대고 어린 사람들인데, 그들이 경쟁하는 모습이 보기 짠하다"라며 진정한 아이돌 애정을 보였다.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