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정도가 내년 취업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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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취업준비생 7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올해 취업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많이 힘들었다(72.2%) ▲조금 힘들었다(23.7%)로 응답자의 95.9%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힘들지 않았다’는 취준생은 1.6%로 소수에 그쳤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은 내년 취업시장 역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18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54.2%가 올해와 비슷할 것 같다는 응답을 했으며, 10명 중 3명 정도인 29.1%는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구직자는 16.8%에 그쳤다.


실제, 취준생들이 꼽은 올해 접했던 취업 관련 뉴스들 중(*복수선택) 가장 공감 가는 뉴스도 ▲여전히 어려운 청년취업이 응답률 59.7%로 1위에 올라 구직자들의 힘들었던 취업활동을 실감하게 했다. 다음으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른 이슈(31.5%) ▲탈스펙, 직무역량 중심 채용 확산(20.2%) ▲공무원 1만여 명 추가채용(14.2%) ▲채용청탁 논란(12.9%) 뉴스가 TOP5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구직자, 비정규직 취업도 괜찮다(11.1%) ▲인턴 경력 필수 시대(8.8%) ▲4차산업에 대비한 기업들의 디지털 인재 채용 증가(7.0%) ▲일과 삶을 중시하는 신입사원 증가(6.1%) ▲구직자 해외취업 관심 증가(5.4%) 등의 뉴스가 10위권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