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9 29 등 끝에 숫자 9가 들어가는 나이에는 모든 일에 조심해야 한다는 ‘아홉수’. 직장인 절반은 아홉수 속설에 대해 믿는 것은 아니지만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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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좃나는 직장인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가 ‘아홉수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꺼림칙하다’고 답했다. 이어 ‘미신이므로 전혀 믿지 않는다’ 24.1%, ‘잘 모르겠다 또는 생각해본 적 없다’ 19.7%, ‘항상 조심하고 중요 행사는 피해야 한다’ 6.7%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홉수 때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36.5%였고, 이들은 주로 ‘일이 잘 안풀렸다(60.5%)’고 답했다. ‘자주 아팠다(26%)’,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10.8%)’, ‘사고를 당하거나 몸이 다쳤다(2.7%)’ 순이었다.


‘만약 올해(2018년)가 본인에게 아홉수 해라면 어떤 상황을 피하고 싶은지’를 묻자 ‘사업’이라는 의견이 58.8%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결혼(22.5%)’, ‘이직(9.7%)’, ‘여행(7.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아홉수가 일상 생활과 관련된 징크스라면, 직장생활과 관련된 징크스는 무엇일까.

우선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은 ‘직장생활과 관련된 징크스가 있다(39.3%)’고 밝혔다. ‘어떤 징크스를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머피의 법칙(ex. 복사기 같은 공동 사무기기를 내가 쓰면 고장이다)’이 5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샐리의 법칙(ex. 출근길이 순탄하면 하루종일 일이 잘 풀린다)’이 24.6%, ‘낙하 징크스(ex. 무언가 깨뜨리면 꼭 상사에게 질책 받을 일이 생긴다)’이 10.6%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징크스가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응답자의 30.6%가 ‘매우 적다’고 답했고 ‘보통이다(25.3%)’, ‘적은 편이다(19.9%)’, ‘매우 크다(14.6%)’, ‘큰 편이다(9.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