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리서치는 17일 희림에 대해 "대북사업자인 신성그룹과 MOU를 체결한 진짜 남북경협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900원에서 8650원으로 상향했다.

최성환 알음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지난 12일 중국 최대의 조선족 기업인 신성실업유한공사와 북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신성실업은 중국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건자재, 철강 유통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 매출액 4조원 규모의 종합투자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향후 신성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북한 내 각종 프로젝트에서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신성그룹과의 업무협약 통해 북한시장 진출 거점 마련, 향후 북한 내 호텔, 면세점, 카지노, 공항 등 신축사업에 참여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 포인트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본격화 예상되며 특히 개성공단 재가동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안인 점 ▲이 회사는 과거 개성공단 내 공장 및 종합지원센터,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청사 등 주요 건물 설계를 담당했다는 점 ▲올 하반기 베트남 롱탄국제공항(250억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130억원) 등 대형 설계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하다는 점 ▲향후 5년간 연간 10조원 규모가 투자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임박했고 이회사는 국내 1위의 건축설계 업체로 수혜가 전망된다는 점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