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여행지에서 현지인의 추천은 귀 기울일 만하다. 일상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편의시설부터 교통, 즐길거리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의 경우 예약 자체가 안 된거나 줄을 서서 기다리기 일쑤다.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이 늦가을 힙한 호텔을 소개했다. 이들 호텔이 힙한 이유는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최신 호텔이어서다. 특히 여행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은 홍콩여행에 적기다. 온화한 날씨에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펜타호텔 홍콩 튠문. /사진=트립닷컴
펜타호텔 홍콩 튠문. /사진=트립닷컴

◆펜타호텔 홍콩 튠문
펜타호텔 튠문은 젊은 호텔이다.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마친 이후 젊은 홍콩인들의 발길이 잦다. 스튜디오 형식의 깔끔하고 정돈된 호텔, 유니폼이 아닌 청바지와 후드티 차림의 직원들, 사진 찍기 좋은 수영장과 레스토랑. 이 모든 것을 호텔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10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과 불과 5분 거리로 이동 또한 편리하다. 튠문은 유명 관광지는 아니나 제대로 된 로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브이 시티(V city) 쇼핑몰, 야타(Yata)백화점 등 볼거리도 많다.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홍콩. /사진=트립닷컴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홍콩. /사진=트립닷컴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 홍콩
하버 플라자 리조트 시티는 홍콩인들과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다. 올해 홍콩 로컬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호텔 1위에 올랐고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홍콩 호텔 3위를 기록했다. 시내 중심부와 거리가 있지만 두 나라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시설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 호텔에는 스파, 사우나, 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고 리조트 주변에는 습지공원, 쇼핑몰이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여행객에게 좋다.

코지 웻랜드 홍콩. /사진=트립닷컴
코지 웻랜드 홍콩. /사진=트립닷컴

◆코지 웻랜드 홍콩
왁자지껄한 거리와 우후죽순처럼 솟을 고층빌딩. 일반적인 홍콩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게 홍콩의 전부는 아니다. 고즈넉하고 푸르른 자연이 펼쳐진 곳도 홍콩이다. 현지인들은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웻랜드를 찾는다. 코지 웻랜드 홍콩은 이름처럼 호텔도 주변 환경도 아늑하다. 호텔에서 5분 거리에 60헥타르 면적의 홍콩습지공원이 있다. 공원 주변엔 자전거를 즐길 사이클로드가 있다. 호텔에 문의하면 생태관광이 걷기여행 코스를 챙길 수 있다.


호텔 이즈 액세스 취안완. /사진=트립닷컴
호텔 이즈 액세스 취안완. /사진=트립닷컴

◆호텔 이즈 액세스 취안완
올해 4월에 지어진 홍콩에서 가장 최신 호텔이다. 교통과 서비스, 시설은 호텔의 이름처럼 모든 것이 편리하다. 호텔 주변에는 3개의 큰 쇼핑몰이 있고 홍콩국제공항까지 차로 30분 거리다. 아시아 세계 엑스포와 디즈니랜드 등 관광지를 지하철로 30분 내로 갈 수 있다. 올해 지어진 만큼 젊은 감성을 충족시킬 깔끔한 가구와 소품이 돋보인다. 호텔이 자리한 취안완은 관광지로는 낯설지만 70~80년대 홍콩 로컬 분위기가 물씬하다.